공장공장, 조용한 소도시에서 일주일간 살아보는 ‘주간 괜찮아마을’ 2월 22일까지 선판매

“인생을 바꾸는 일주일을 판매합니다”
마음껏 쉴 수 있는 ‘쉼’과 자유롭게 상상하는 ‘상상’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

2021-02-04 15:43 출처: 공장공장

주간 괜찮아마을 모집 포스터

공장공장이 주간 괜찮아마을 [쉼/상상] 선판매를 시작한다

목포--(뉴스와이어)--전라남도 목포에 대안적인 도시 ‘괜찮아마을’을 민간 차원에서 조성하고 있는 공동체 혁신 스타트업 공장공장(공동대표 박명호, 홍동우)이 3월 22일(월) 시작되는 ‘주간 괜찮아마을 [쉼/상상]’ 선판매를 공개했다.

2021년 주간 괜찮아마을의 주제는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1주일’로 지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왜 쉬어야 하는지, 왜 자유롭게 상상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감춰진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주간 괜찮아마을’은 공장공장이 2018년부터 진행한 6주 지역 살이 프로그램에서 핵심만 추려 1주(5박 6일)로 개편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에는 마음껏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쉼’과 자유롭게 상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상상’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주간 괜찮아마을 [쉼/상상]’은 공통적으로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알아가는 ‘괜찮은 대화’ △함께 요리하고 나눠 먹으며 일상을 나누는 ‘괜찮은 식탁’ △목포 동네와 친해지는 원도심 여행, 새벽 어판장과 떠오르는 해를 만나 감정의 환기를 경험하는 일출 여행, 목포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가만히 바라보는 야경 여행이 포함된 ‘괜찮은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간 괜찮아마을 쉼’ 참가자들은 공통 프로그램 이외에도 목포 근교의 섬으로 떠나 파도 소리를 듣는 섬 여행과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내 맘대로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다. ‘주간 괜찮아마을 상상’ 참가자들은 해보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따로 또 같이 아무 상상 대잔치를 열어보는 ‘괜찮은 상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이 괜찮아마을 입주 시 받는 혜택은 △5박 6일 숙소 이용권 △노마드 코워킹 스페이스 ‘반짝반짝 1번지’ 이용권 △공유주방 ‘코옹코옹’ 공간 이용권 △11만원 상당의 괜찮아마을 한정판 굿즈(마음 편한 옷(멜빵바지)) △괜찮아마을 필름카메라 △주간 괜찮아마을 기록장 △괜찮아마을 필기구 등이 있다. 5박 6일 입주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마을에 남을 경우 ‘반짝반짝 1번지’ 1주일 이용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주간 괜찮아마을 [쉼/상상]’ 참여는 85만원 이용권 구매(선판매 가격)를 통해 가능하며,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프로그램 모델에 걸맞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수별 8명 규모로 제한해 모집할 예정이다.

박명호 공동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계획된 일정 취소를 검토했지만 기약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회복하길 원하는 꾸준한 입주 문의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에 철저히 주의하며 소규모로 진행되는 주간 괜찮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연결과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간 괜찮아마을’은 누구나 간단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입주는 △쉼: 3월 29일, 5월 17일, 7월 12일, 9월 13일, 11월 15일 △상상: 4월 12일, 6월 14일, 8월 16일, 10월 11일, 12월 13일부터 5박 6일간 진행된다. 모집 안내와 입주 신청서는 주간 괜찮아마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판매 기간인 2021년 2월 22일(월)까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이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괜찮아마을’은 목포 내 침체된 원도심에서 6주 동안 살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참가자들에게 쉼(여행, 상담, 대화, 식사)과 상상(전시, 출판,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2020년까지 총 10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뒤에도 35명이 지역에 남아 스타트업, 코워킹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식당 등을 만들어 내거나 프리랜서, 지역 취업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괜찮아마을’은 KBS 다큐멘터리 3일, BBC, 더 타임스(The Times) 등에 소개됐으며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LH소셜벤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을 받기도 했다.

박명호 공동대표는 “괜찮아마을 조성 및 모델 검증을 위해 36억8000만원의 공공·민간·자체 투자를 진행했다”며 “‘지방 소도시 유휴 도심 활성화’와 ‘청년 마음 건강 회복’이라는 목표를 통해 상업적 성공과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활성화, 지방 소멸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보려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021년에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지역에 72억원을 들여 청년 자립마을 11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겨나고 있는 청년 마을들이 정부의 지원이 끝난 후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소도시 기반 대안적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괜찮아마을’이 공공 지원 없이 독자적인 유료 모델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실험을 시작했다. 만약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전국 각지의 청년 마을, 대안적 공동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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