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올해의 ‘자랑스러운 CEPM’으로 선정된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부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12월 6일 엔지니어링프로젝트매니지먼트(EPM) 과정(주임교수 박준범·건설환경공학부) 주관 하에 제13회 ‘EPM 콩그레스’ 및 EPM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학 일자리와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EPM 콩그레스는 2018년 2월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2회씩 열리고 있다.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디자인하고,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과 창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플랫폼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박준범 EPM 주임교수의 개회사에 이은 김영오 공과대학장의 축사와 이동혁 EPM 동문회장(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혁신처장)의 환영사로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AI4PM; PM 날개를 달다 AI’를 대주제로 한 올해 콩그레스의 오전 세션은 서울대 구성원 외에도 PM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재규 매직에꼴 CEO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창수 석사과정생(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등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PM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제8회 스마트PMC 컨퍼런스’와 ‘제1회 국가첨단전략신산업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됐다. ‘스마트PMC 컨퍼런스’에 참석한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CEO,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 우상균 한국전력공사 실장은 ‘AI4PM 연구개발 방향과 성과창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국가첨단전략신산업 컨퍼런스’에서는 박창우 국가첨단전략신산업 글로벌혁신인재사업단장과 목성균 오피엠씨 CEO가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R&D 계획 수립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EPM 콩그레스와 함께 개최된 EPM 시상식에서는 이영찬 동문(한국동서발전 부사장)이 올해의 ‘자랑스러운 CEPM’ 대상을 수여받았다. 6개월 동안 EPM 과정을 이수하고 프로젝트 사례연구 논문과 발표 평가를 거치면 CEPM (공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매니저) 인증을 받게 되는데, 이중 매년 각 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성과 창출로 국가와 산업 발전에 공헌해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은 ‘자랑스러운 CEPM’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다. 2010년 개설된 EPM 과정을 통해 CEPM 인증을 받은 동문들은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PM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EPM 27기가 재학 중이다.
‘자랑스러운 CEPM’ 대상 시상에 이어 목성균 오피엠씨 CEO와 고(故) 조영태 전(前)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서신영 EPM 사무국장은 감사패를 수여받았고, 조영제 석사과정생(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등 7명에게는 스타프로젝트매니저(SPM) 인증패가 수여됐다.
이어서 EPM 교수진을 맡고 있는 윤은상 박사(행복청사업관리단장)는 내년 6월에 열릴 다음 콩그레스의 대주제를 ‘공공과 민간 조직의 경쟁력; 메가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으로 발표하고 기조설명을 했으며, 해당 콩그레스는 세종시 세종공동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동 개최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태웅의 AI 강의 2025’ 저자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의 특별 강연을 끝으로 ‘EPM 콩그레스 2024 서울’이 막을 내렸다. 오는 16일 홍콩이공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EPM 콩그레스 2024 홍콩’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정부지원 국제공동연구 해외파견(3단계 1차년도 2024-2025) 출정식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등에 파견되는 13명의 국제공동연구 파견연구생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2단계(2019-2024) 파견연구생인 이재현(신세계아이앤씨), 남소현(김앤장법률사무소·변리사) 졸업생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받은 3단계 파견연구생들은 국제공동연구 주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14년 전 서울대 EPM 과정의 개설 배경을 설명한 후 “지금까지 EPM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 특히 초대 주임교수셨던 고(故) 강신형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고(故) 조영태 박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드린다”며 “EPM 동문들도 서울대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제7대 릴레이 기부 캠페인 ‘PRYDE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대면 EPM 콩그레스 다시보기: epmcamp.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