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찬 제7시조집 ‘겨울 화석정에 올라’ 표지, 136페이지, 정가 1만2000원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단의 원로인 지성찬 시인의 일곱 번째 시조집 ‘겨울 화석정에 올라’를 펴냈다고 밝혔다.
1942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 경기도 안성에서 성장해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지성찬 시인은 ‘무엇으로 살 것인가’란 자서를 통해 “꽃이 없는 빈 들녘은 / 얼마나 쓸쓸할까 // 새의 노래 끊긴 동산 / 얼마나 적막할까 // 사랑이 / 없는 인생은 / 무엇으로 살 것인가”라며 고뇌 싶은 성찰의 시로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이 시조집의 작품해설을 맡은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지낸 민병도 시인은 ‘연륜의 정직한 고백과 자각의 기품’이란 제목의 작품해설을 통해 “지성찬의 시조는 정연하고, 정직하다. 담은 그릇이 정연하고 담긴 생각 또한 반듯하고 깊으며 가치 지향적이다. 그리고 편안하게 읽히고 형식 질서의 적극적인 믿음을 보인다. 생활 일선에서의 변화무쌍한 사건과 사물의 존재론적 가치를 탐구하고 정신의 건강성을 추구하며 시조의 위의(威儀)를 더 높이고자 하는 실천행으로 현대시조의 한 규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한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성찬 시인은 1959년 전국백일장에 당선하면서부터 문학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1980년 ‘시조문학’에 이우종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라임사이버문화센터에서 현대시조를 강의한 바 있으며 현재 시조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의 주간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편집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토리문학대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수필 ‘깨끗한 그릇’이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다.
시조집으로는 ‘서울의 강’. ‘서울에 사는 귀뚜리야’, ‘하늘에서 보낸 편지’, ‘가을 엽서’, ‘대화동 일기’, ‘인생의 지피에스’, ‘겨울 화석정에 올라’가 있으며 시조선집으로 ‘백마에서 온 편지’와 수필집 ‘깨끗한 그릇’이 있다.
한편 이 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