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학연구원, HK지원사업 3회 연속 선정으로 빛났다

2009년 102억원, 2019년 23억원 이어 이번에 48억원 추가 지원받아
경계전환의 통일과 평화공동체 연구 및 지식플랫폼 구축할 계획

2026-09-03 15:11 출처: 건국대학교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로고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연구단(연구책임자 송치만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 인문한국(HK)3.0지원사업 연구거점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국내 대학 연구소 가운데 최초로, 주관연구소 기준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세 차례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HK)지원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지원사업이다. 연구소가 장기적인 연구 아젠다를 설정하고 이를 10년 안팎에 걸쳐 심화·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2009년 HK사업에 선정돼 10년간 102억6000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2019년 HK+사업에 선정돼 7년간 23억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HK3.0 사업 선정으로 향후 6년간 48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면서 2009년부터 총 23년간 누적 173억7000만원 규모의 연구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HK3.0 사업에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통일인문학3.0: 경계전환의 통일과 평화공동체를 위한 통일인문지식플랫폼’을 아젠다로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통일인문학이 분단을 영토나 제도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사람들의 가치와 정서, 생활문화까지 나뉜 문제로 바라봐 온 관점을 계승하면서, 이번에는 ‘분단경계’와 현대사회의 다양한 ‘다중경계’가 중첩되는 시대적 조건에도 주목한다.

연구단은 특히 경계를 단순히 사람과 집단을 가르는 선이 아니라 물질·규범·문화 등 여러 층위에서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그러한 경계를 새로운 연대와 공존의 관계가 형성되는 ‘전환의 장’으로 바라보며 통일과 평화공동체의 가능성을 인문학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그동안 축적한 통일인문학 연구 성과를 학계뿐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통일인문지식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장기간 축적한 연구 성과와 인문학적 지식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평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인문학적 자원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출범 이후 ‘소통·치유·통합’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학술총서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학원 교육과의 연계 등을 통해 ‘통일인문학’을 독자적인 연구 분야로 발전시켜 왔다.

연구단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송치만 교수는 “세 차례 연속 선정은 지난 17년간 축적해 온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인 동시에 앞으로의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연구 결과를 학계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개방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인문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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