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행복나눔재단에서 진행한 ‘LOOKIE TEENS’ 성과 공유회에서 솔루션 발표를 진행한 미래산업과학고 학생들
서울--(뉴스와이어)--SK 사회공헌 전문 재단 행복나눔재단은 국내 첫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만든 시각장애, 에너지 취약계층, 환경문제 관련 솔루션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행복나눔재단은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인공지능콘텐츠과(정보/컴퓨터) 학생들과 진행한 ‘LOOKIE TEENS’의 7개월간 여정을 마치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OOKIE TEENS는 발명·특허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창의적 구상들이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회 변화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대상 사회 혁신가 육성 프로젝트다.
미래산업과학고는 국내 첫 발명·특허 특성화고다. 총 15명의 미래산업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3팀은 LOOKIE TEENS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선풍기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환기 문제를 해결하는 ‘서큘레이터 키트’ △코르크 소재를 활용, 스티로폼 부표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부표’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카페 내 메뉴 정보를 확인·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음성 기반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했다.
참가 학생들은 바쁜 학업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자원봉사 등을 나가며 직접 사회 문제를 경험하는 열의를 내비쳤다. 특히 코르크 소재 부표를 개발한 ‘모노톤’은 해양 쓰레기 줍기 봉사에 참여했다가 떠돌아다니는 부표에서 나오는 스티로폼 자재를 보며 문제 해결을 결심하게 됐다. 개발 과정은 순탄하지는 않았다. 음성 언어 기반 카페 메뉴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한 ‘퍼블릭’은 본인들의 역량인 ‘게임 개발’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을 진행했지만 사용이 불편하다는 당사자들 피드백을 듣고 가장 간편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서비스 형태를 바꾸며 다시 제작했다.
LOOKIE TEENS에 참가한 미래산업과학고 박상준 학생(19)은 “계속되는 실패를 경험하며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었다”며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환서 학생은 “프로그램 참여 전까지는 ‘사회 문제’라는 개념 자체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며 “참여 후 그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던 것들은 멈춰서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나눔재단 LOOKIE TEENS 사업 담당자인 김우림 매니저는 “이론적인 사회 문제 학습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학생들이 가진 기술 역량을 적용해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놀라움을 느꼈다”며 “7개월간의 여정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사람으로서 성장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LOOKIE TEENS는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LOOKIE(루키) 사업의 고등학생 버전이다. LOOKIE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다. 2017년 창단 이후 기업가 정신을 갖춘 총 1000여명의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를 양성했다.
루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OOKIE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행복나눔재단 개요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