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올--(뉴스와이어)--아이젠사이언스는 유한양행과 인공지능 기반의 항암신약 작용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한양행이 보유한 항암신약 후보 물질의 작용기전을 아이젠사이언스의 독자적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젠사이언스는 약물의 잠재적 표적 및 작용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Transcriptome) 데이터 기반의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 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의 작용기전을 예측하고 표적을 도출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아이젠사이언스가 제안한 표적 및 작용기전을 검증하고, 이후 차별화된 항암제 신약으로의 후속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세포 수준의 전사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자체 및 공동 개발 과제에서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연구 협력 계약 전에도 국내 항암제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 소개
아이젠사이언스는 2021년 4월 13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다. 강재우 대표가 회사 설립 이전부터 오랜 기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을 이끌며 여러 국제 의생명 인공지능 챌린지에서 우승 등의 수상으로 획득한 우수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회사 설립 이전 진행한 다른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선도 물질 도출까지 보통 1~2년이 걸리는 시간을 10주로 단축한 결과를 선보였으며, 도출된 물질의 활성 수준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젠사이언스는 현재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암 및 희소·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4개의 내부 과제 및 3개의 공동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치료제 후보 물질의 기술이전(license-out)에 따른 가치 창출과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에 따른 수익 확보(profit sharing)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