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케이 CI
서울--(뉴스와이어)--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본사를 뒀던 모빌리티 스타트업 그라운드케이가 부산 해운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최근 몇 년간 부산시는 수도권의 관광·MICE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본사 이전을 결정한 기업은 업계에서 그라운드케이가 유일하다.
비즈니스 이동 솔루션 전문기업 그라운드케이는 2016년 서울에서 설립된 관광교통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기존 수송 업체들과 달리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기관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라운드케이는 2019년 클라우드를 적용한 SaaS 기반의 운수사 자산관리 시스템 ‘티라이즈업(T-RiseUp)’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시스템은 부산에서 개최된 ‘2019년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 도입됐으며, 국내 최초로 IT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로써, 100여 대가 넘는 차량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했다. 이후 마이스(MICE) 업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차량 의전, 쇼퍼(Chauffeur) 서비스 등 국내·외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도 부산에서 개최된 ‘2022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 ‘2022 아시아 변리사회이사회(APAA 2022)’와 같은 굵직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동남권에서 영향력을 강화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부산관광공사의 ‘지역상생 관광벤처’ 선정과 부산지역에 뿌리를 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그라운드케이는 본사 이전을 통해 부산이 ‘관광·MICE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단계적으로 자체 인프라를 키울 예정이다. 또한 1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IT 기술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남권을 향한 행보에 발맞춰 ‘티라이즈업’도 부산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라운드케이 장동원 대표는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물류의 요충지가 집결한 경쟁력 있는 도시이다. 한-ASEAN 특별정상회의로 시작된 부산과의 인연이 본사 이전이라는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아시아 MICE 산업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강한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그라운드케이를 서울사무소 개소 이후 첫 번째 유치 기업으로 선정하며, 부산으로 오는 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IT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겸비한 기업이 활동하기에 부산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다. 부산이 글로벌 TOP10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케이 같은 강소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부산으로 오는 다양한 기업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운드케이 소개
그라운드케이는 글로벌 이동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자산 관리 시스템) 스타트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실시간 예약, 배차, 관제, 거래처 관리, 정산 관리 등 모빌리티 운영을 위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그라운드케이 솔루션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케이의 모빌리티 PMS는 정부 행사 수송, 관광지 셔틀,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 출장 차량 관리 등에 활용됐으며, 일반 예약배차 기반의 여객 운수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P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