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건국대 제21대 전영재 총장 이임식에서 전영재 총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전 총장의 임기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는 28일 오전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오는 8월 31일로 임기를 마치는 제21대 전영재 총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전영재 총장은 2020년 9월부터 4년 동안 건국대학교 제21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등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학의 책임과 같이 격동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건국대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었다.
이날 이임식에는 정건수 건국대 총동문회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외부 귀빈들과 전영재 총장의 가족과 지인, 제자, 학교법인 이사와 임직원, 교수,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총장의 이임사와 참석자들의 축하 인사, 재임 기간 활동을 기록한 영상 시청, 재임록 및 기념품 증정, 학생 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이 이어졌다.
전영재 총장은 이임사에서 “21대 총장으로서 임기를 무사히 끝마치며, 학생과 교수 그리고 총장으로서 건국대와 함께한 45년의 세월을 마무리하는 작별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하고자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값진 시간 끝에 ‘2031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향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것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 어떠한 일이든 구성원과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집단지성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총장으로서 이룬 모든 건국대의 성장과 발전은 건국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만든 ‘공동의 성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앞으로도 건국대가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넘어 우리 마음속에 자랑스러운 대학,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의 ‘성·신·의’ 철학으로 이뤄온 자랑스러운 건국대의 역사가 계속 이어져가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전영재 총장은 재임 기간 내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서울캠퍼스 발전 전략 ‘PIONEER KONKUK 2025’을 세우고 △KU:nique Value △교육 △연구 △산학협력 △경영 △학생 성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대내외적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2022~2023년 국내 주요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TOP10에 선정되며 건국대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으며, 연탄·김장 봉사와 같은 지역 사회공헌활동과 ‘KU 동물암센터’ 및 ‘KU I’M DOgNOR 헌혈센터’ 설립 등 건국대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대학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구현했다.
또 뉴노멀 시대 첨단 인재를 위한 교육 환경도 지속적으로 조성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강의 자동 녹화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강의실 ‘KU All-line Hub’를 교내 14곳에 구축했으며, 자율 학습 및 토론, 온라인 강의 수강까지 가능한 첨단 학습공간 ‘KU Kreative Hub’는 건축관, 경영관, 과학관 등 총 170평 규모로 조성했다. 2023년에는 실감미디어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개방형 실감미디어 학습공간 ‘X-Space’를 개소하기도 했다.
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도 도입했다. 2022년부터 건국대는 AI 튜터 '닥터쿠(Dr.KU)’를 활용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과목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학생별 학습 통계, 진단, 관리 기능을 제공해 부족한 기초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정보화 개선계획(ISP) 수립,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전환, 캠퍼스 오픈 데이터 활성화 등을 통해 스마트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갔다.
연구 분야에서는 바이오, 친환경, 수의학 등을 중심으로 ‘KU 특성화 중점연구과제’를 선정해 대표 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우수 연구자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지원제도 신설 및 교원인사제도도 개선했다. 2021학년도 이후 건국대의 외부 연구비 수주 협약액은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이다.
이 외에도 전 총장은 임기 내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실감미디어(주관대학), 항공·드론, 에코업 분야 및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선정, ‘융합 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선정,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수주, ESG 경영 추진체계 수립, 대학 최초 서울시 소방안전모범대상 ‘대상’ 수상, 불법 촬영 없는 대학 - 안전캠퍼스 우수 사례 선정 등 교육, 연구, 경영 다양한 분야에서 건국대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었다.